젠지 쵸비, 가뭄 피해 지원…‘2000만원’ 기부

e스포츠 팀 젠지의 쵸비(본명 정지훈). 정지훈 인스타그램

e스포츠 팀 젠지의 미드라이너 쵸비(본명 정지훈)가 가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기부 선행을 베풀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프로게이머 쵸비가 강릉시 가뭄 피해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 가뭄 극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쵸비는 이에 앞서 2023년 수해·태풍 피해 이웃돕기, 2025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돕기, 2025년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긴급구호 등 주요 재난 현장마다 성금을 전달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희망브리지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총 7000만원에 달한다.

 

쵸비 정지훈은 “항상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받은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나눔이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윤 전국재해구호협회 모금사업팀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쵸비 선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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