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축구의 전술이 다시 잉글랜드 무대를 누빈다.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2부(WSL2) 버밍엄 시티 WFC는 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소연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지소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에서 다시 뛰는 게 기대된다. 클럽의 야망이 마음에 들고, 버밍엄의 승격 여정을 돕고 싶다"며 "난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3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로 컴백했다.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첼시에 입단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WSL) 진출을 이뤄냈다. 첼시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 6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의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후 2022년 여름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하며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1월에는 시애틀로 이적하며 여자축구 최고 무대인 미국과 연을 맺었다.
찰떡 호흡을 소속팀에서 이어간다. 버밍엄에는 대표팀 후배 이금민이 활약하고 있다. 이금민은 지난해 9월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무대서 선배 지소연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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