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LA다저스)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유하던 3할 타율도 무너졌다.
김헤성은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이 3할대 아래로 하락, 0.302에서 0.294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3-5로 졌다.
38일 만의 선발 출전이다. 김혜성은 지난 7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약 한 달 정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고, 이달 초 MLB 로스터에 복귀했다. 지난 3일 경기는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를 작성했다.
침묵이 이어졌다. 이날 김혜성은 4타석에 나섰으나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괴물 투수'로 불리는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스킨스는 김혜성을 상대로 시속 159㎞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다. 스킨스가 등판을 마친 후에도 김혜성은 출루에 실패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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