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우, 제17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여자 남권 금메달 쾌거

사진=대한우슈협회 제공

대한민국 우슈 국가대표 변시우가 제17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여자 남권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변시우는 지난 4일 대회 이틀날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여자 남권 경기에서 9.723점을 기록,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0.003점이라는 극히 근소한 차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와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첫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첫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우슈태을문태극무예단 소속의 변시우는 뛰어난 테크닉과 강한 집중력, 정교한 동작 구성으로 심판진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여자 우슈의 저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사진=대한우슈협회 제공

변시우는 경기 후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내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우슈협회 김벽수 회장님을 비롯해 항상 응원해주신 지도자분들과 함께 훈련한 팀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7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는 80여 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9월 3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남은 일정 동안 각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변시우 선수의 금메달은 대표팀 전체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는 쾌거로, 한국 우슈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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