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북미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첫 경기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는다. 두 번째 경기는 10일 오전 10시, 테네시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이번 2연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 점검과 현지 적응을 위한 중요한 시험 무대다.
이번 북미 원정의 첫 경기인 미국전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사제 맞대결’로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끈다.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어지는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는 이강인과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의 재회가 주목된다. 두 사람은 RCD 마요르카에서 함께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전술적 대결과 플레이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멕시코전에는 전술 분석에 강한 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근호 해설위원, 그리고 윤장현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이들은 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의 인연을 중심으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전속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은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을 검증하고 다듬어야 한다”며 “선수들 역시 월드컵을 위한 치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두 경기에 진지하게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의 LAFC 이적 이후 첫 대표팀 경기가 미국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미국과 멕시코 모두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서 최선의 성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이번 평가전은 우리 축구가 확장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은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되며, 경기 종료 후에는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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