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연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화재 안전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4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안양아트센터와 경기아트센터를 방문해 공연장의 화재 안전 실태를 점검하며 방화막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진 의원은 안양아트센터 방화막 설치 현장을 시찰하고 경기아트센터에 설치된 방화막을 직접 살펴본 뒤 공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방화막 설치 필요성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행 공연법은 1000석 이상 공연장에만 방화막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전체 공연장의 90%가 이용하는 1000석 미만 공연장은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진 의원은 “최근 5년간 공연장 화재 사고가 64건 발생했고, 2023년 서울 공연장 화재에서는 관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며 “특히 대피통로가 협소한 중소규모 공연장은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연장의 무대는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공간이지만,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언제든 위험한 공간이 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입법에 반영해 안전한 공연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