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차세대 테니스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르노 후원 롤랑가로스 주니어 시리즈가 오는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다이이치라이프 소고엔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다.
브라질에서의 성공적인 네 번의 개최에 이어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대회다. 지역 유망주들에게 세계 무대로 향하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 전역의 16세 이하 남녀 선수 각 16명, 총 32명을 초청해 클레이코트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성장의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과 아시아테니스연맹(ATF) 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된 한국 유망주 6명이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로의 도약을 꿈꾼다. 남자부 김태우, 김동재, 장준서 여자부 심시연, 홍예리, 추예성이 나선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선수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2024년 초대 대회에서 입증된 바 있다. 당시 준우승자 다바타 료(일본)는 이듬해 롤랑가로스 주니어 본선에서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질 모레통 프랑스테니스연맹(FFT) 회장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 클레이코트 테니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내와 창의성을 요구하는 클레이코트는 아시아 신예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에 최적의 무대다. ATF와 같은 파트너들과 비전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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