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국내 셰프들과 함께 가난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테이블 포 올 2025(TABLE FOR ALL 2025, 이하 TFA)’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테이블 포 올’은 2022년 시작된 한국컴패션의 캠페인으로, ‘식사에 함께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식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 세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음식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식품·외식업계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며, 단순 후원을 넘어 셰프와 후원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1인의 국내 최정상 셰프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나눔의 뜻을 더했다. 참여 셰프는 △조희숙(한식공간) △서현민(레스토랑 알렌) △조은희·박성배(온지음) △이준(스와니예) △최현석(쵸이닷) △손종원(이타닉가든·라망시크레) △김성일·차도영(라연) △김동욱(무니) △유성엽(산로) 등이다. 이들은 ‘TFA 프렌즈’로 위촉되어 12월 31일까지 온라인 모금을 통해 기부금을 조성하며, 오는 11월 3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자선 디너에는 국내 최정상 소믈리에 크루 쏨즈(SOMZ), 페스트리 부티크 노틀던(NOTRE DON)도 함께한다.
이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우간다 지역 44개 컴패션 어린이센터 소속 11,300명의 어린이와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식량 지원뿐 아니라 계단식 경작, 나무심기, 작물 재배 교육, 재난 대응 훈련 등 지속 가능한 식량 확보를 위한 자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조희숙, 서현민, 박성배 셰프는 지난 7월 우간다 현지를 직접 방문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 이들은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방문해 위로를 전하고, 셰프를 꿈꾸는 현지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준비해 약 250명의 아이들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숙 셰프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테이블 포 올 행사를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다”며 "우리의 따뜻한 관심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재능을 나누며 참여해주신 셰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된 나눔이, 멀리 우간다 어린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큰 울림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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