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별들이 만든 뜨거운 여정’… 한국·일본·대만에서 모여든 WKBL 유소녀 국제대회 성료

사진=WKBL 제공

 

여자농구 꿈나무들의 열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국제 무대로 영역을 확장한 WKBL 유소녀 국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 대회에는 한국·일본·대만 3개국에서 모인 총 17개 팀, 190명의 유소녀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치열한 농구 경기를 펼치는 동시에 국제적 경험과 우정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대회는 U-12와 U-15 두 개 종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U-12 부문에서는 오키나와 이토만 미나미 초등학교(일본)가, U-15 부문에서는 오키나와 하트 바스켓볼 클럽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U-12 결승에서는 이토만 미나미 초등학교가 조별 예선 1위를 기록한 온양 동신초등학교와 2차 연장 접전 끝에 45-4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고, U-15 결승에서는 하트 바스켓볼 클럽이 후쿠오카 카고 클럽이 48-36으로 꺾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최다 득점상은 U-12 부문에서는 안주 키나(이토만 미나미)가 차지했고, U-15 부문에서는 곤도 호노카, 마쓰다 루아(이하 하트바스켓볼 클럽)가 공동 수상했다.

 

WKBL 관계자는 “이번 국제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유소녀 선수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자리였다”며 “향후 참가 국가와 팀을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유망주들이 국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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