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김건모, 성폭행 무혐의 후 연예계 복귀→송다은, BTS 지민과 사적 영상 공개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6년 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가수 김건모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의 사적 영상을 폭로한 송다은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6년 만에 연예계 복귀

 

김건모. 사진=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공연기획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다음 달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김건모가 오랜 공백기를 마친 뒤 팬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다.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8일 대구, 12월20일 대전, 그리고 내년 1월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건모는 2019년 ‘미운 우리 새끼’(SBS)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실상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6년 서울 논현동의 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뒤늦게 피소됐지만 해당 건에 대해 검찰은 2021년 11월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건모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김건모는 이후로도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왔지만 측근들은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6년간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없었던 만큼 김건모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소회를 밝힐지 관심을 끈다. 

 

▲이하늬, 두 아이 엄마 됐다…둘째 딸 출산

 

배우 이하늬. 사진=뉴시스

 

배우 이하늬가 둘째를 낳았다.

 

소속사 팀호프는 지난 25일 “이하늬가 가족의 사랑과 돌봄 속에 평안히 회복 중이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전날 이하늬가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하늬 배우와 가정을 따뜻한 축복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1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이하늬는 이듬해 첫째 딸을 출산한 데 이어 3년 만에 둘째를 품에 안게 됐다. 당분간은 가족과 함께 산후조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하늬는 출산 직전까지도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8일에는 만삭의 몸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등 홍보 활동에 매진했다. 

 

▲에스파, 中 최대 시상식 TIMA서 3관왕

 

에스파. 사진 제공=TIMA

 

걸그룹 에스파가 중국 대규모 음악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SM엔터테인먼트와 가요계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22~23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 TIMA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에서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인터내셔널 디지털 앨범 오브 더 이어·인터내셔널 디지털 이피 오프 더 이어를 받았다. 해당 행사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개최한 대규모 음악 시상식이다.

 

에스파는 시상식 첫째 날 히트곡 ‘더티 워크’(Dirty Work)·‘위플래시’(Whiplash)·‘슈퍼노바’(Supernova) 등의 무대도 선보이며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에스파의 3관왕과 더불어 SM 소속 그룹 라이즈는 브레이크스루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 그룹 엔시티 위시는 라이징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를 받았다.

 

▼송다은, BTS 지민과 사적 영상 공개…열애설 재점화

 

 

배우 송다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의 사적 영상을 공개하며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송다은은 27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송다은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지민이 등장했고 송다은은 반가움을 표현하며 지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민은 “깜짝이야. 나 들어오는 거 알았어? 일부러 말 안 하고 온 건데”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곧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 속 아파트 복도가 지민이 현재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아파트로 추정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빠르게 재점화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2023년 송다은은 “제3자의 일은 저 말고 다른 분께 여쭤보라”며 “팬덤이 얼마나 무서운지 겁주지 말아달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송다은은 드라마 지고는 못 살아로 데뷔, 2018년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민은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방탄소년단은 2026년 봄 완전체 컴백과 대규모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다.

 

▼현아·용준형, 파리 데이트 중 거리 흡연 논란

 

파리 길거리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용준형. 사진=현아 SNS

 

가수 현아가 남편 용준형과 함께한 유럽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가 현지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현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용준형과 함께한 유럽 여행 사진 여러 장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파리 길거리를 걸어 다녔지만 한 사진에서 용준형이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어린이의 왕래가 잦은 공공 야외 공간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금연 구역에는 해변·공원·학교 주변·버스 정류장·스포츠 경기장 등이 포함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35유로(약 2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야외 공간 중 카페와 바 테라스는 흡연 금지 장소에서 제외된다. 

 

해당 사진이 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행위가 현지 법규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현아는 여론과는 상관없이 이후에도 파리 여행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는 등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유나이트 은호, 브라질서 성추행 피해…강제 입맞춤 시도

 

유나이트 은호. 사진=브랜뉴뮤직

 

그룹 유나이트 멤버 은호가 브라질 여성 팬으로부터 기습 입맞춤 시도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나이트는 지난 1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 무대에 올랐다. 최근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유나이트는 행사 종료 직후 거리를 가득 메운 팬들 사이로 지나가며 퇴근했다. 그러나 한 여성은 경호원을 뚫고 은호의 어깨를 붙잡으면서 입을 맞추려 했다. 은호는 몸을 피하며 실제 입맞춤은 피했으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여성은 관계자에 의해 즉시 제지됐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이는 명백한 성추행이라며 규탄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사건이 알려진 뒤 한국문화의 날 조직위원회는 “행사에서 한 팬이 아티스트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어떠한 형태의 성추행도 용납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도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스케줄 시 안전거리 유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은호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당황했지만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피했다. 괜찮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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