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LAFC)의 존재감이 식을 줄 모른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터뜨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골이 팬들이 뽑은 한 주를 빛낸 최고의 득점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8일 MLS 사무국이 발표한 2025 MLS 30라운드 ‘AT&T 골 오브 더 매치데이’(Goal of the Matchday)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 60.4%를 획득해 압도적인 득표율로 주인공이 됐다. MLS는 “LAFC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이 MLS의 경력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환상적인 골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MLS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카롭게 날린 감아차기 슈팅이 일품이었다. 댈러스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가 오른팔을 뻗으며 몸을 날렸지만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손흥민이 MLS 데뷔 3경기만에 쏜 득점포였다.
다가오는 홈 데뷔전도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서부 컨퍼런스 선두인 샌디에이고FC와의 홈 경기에 출격한다. 입단 후 원정 경기만 나섰던 손흥민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다. 현재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2경기 연속 득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손흥민은 MLS 데뷔 2번째 경기에서 도움, 3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빠르게 팀과 MLS에 녹아들고 있다. 손흥민은 “드디어 BMO 스타디움에서 첫 홈 경기를 치른다. 여러분 모두와 빨리 만나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홈 데뷔전에 앞서 LA 야구 팬들과 짧은 인사를 먼저 나눴다.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앞서 시구에 나섰다.
손흥민은 샌디에이고전을 마친 뒤에는 미국 현지에서 9월 A매치 원정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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