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포수 강민호(삼성)가 개인 통산 10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6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 12번째 주인공이 됐다.
강민호는 2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활약을 펼쳤다.
1000득점은 이날 삼성이 11-1로 앞선 5회 초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두산 불펜 김정우의 초구를 때려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우현의 진루 땅볼이 나왔고,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민호는 6회 초 팀의 13번째 점수를 만드는 유격수 앞 땅볼(13-1)을 친 뒤 대주자 이병헌으로 교체, 이날 경기 출전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40세9일 나이로 역대 최고령 1000득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바람의 손자’ 이종범(전 KIA)이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009년 6월5일, 38세9개월21일 나이로 1000득점을 올린 바 있다. 마흔을 넘긴 선수가 이 고지를 밟은 건 강민호가 유일하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강민호는 이듬해 2005년 4월7일 사직 현대전에서 첫 득점을 마크했다. 2015년 8월11일 사직 SK전에서 500번째 득점을 새겼다. 롯데에서만 640득점을 기록, 개인 통산 득점 절반 이상을 채웠다. 이후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해 그해 3월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삼성 소속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현시점 삼성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하며 360득점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표창 규정에 의거해 강민호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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