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초 타이틀이 붙는 굵직한 이정표, 역사적인 초읽기에 들어간다.
프로야구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 ‘대투수’ 양현종의 KBO리그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7승6패, 평균자책점 4.24 등을 남기고 있는 양현종은 탈삼진도 89개를 기록하는 중이다. 앞으로 11개만 추가하면 ‘100K’ 고지에 닿게 된다.
양현종은 데뷔 3년 차였던 2009시즌에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12승)와 함께 첫 세 자릿수 탈삼진(139개)을 기록했다. 이어 2010시즌에도 145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이후 기록이 잠시 멈춰섰다.
2014시즌부터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됐다. 그해 165탈삼진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다시 기지개를 켠 그는 지난 시즌에도 129탈삼진을 찍어 10시즌 연속(해외 진출 2021시즌 제외) 100탈삼진 행진을 써냈다. 이강철(전 해태·현 KT 감독), 장원준(전 두산)만 가지고 있던 대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이상을 바라보는 양현종이다. 11개의 탈삼진만 더하면 모두를 뛰어넘어 유일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서게 된다. 양현종은 26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해 대기록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KBO리그 통산 탈삼진 부문에서도 2165개로 이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잡는 삼진 하나하나가 모두 프로야구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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