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밤 반려견과 분위기 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동물영화제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야외상영회다.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 사무국은 다음달 2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야외상영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영작은 벤 레온버그 감독의 장편 공포영화 ‘굿보이’로, 반려견의 시선에서 인간이 감각하지 못하는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야외상영회는 서울동물영화제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반려견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참여 규모를 사람 200명, 반려견 80마리로 제한하기 때문에 매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되곤 한다.
올해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및 서울동물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주최 측은 “제한된 인원만 모실 수 있어 아쉽다”며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다. 상영 전에는 양다솔 작가의 사회로 싱어송라이터 정밀아, 가수 겸 작가 성진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쓰레기 없는 커피차 ‘플라스틱없다방’(알맹상점), 반려견 휴식존 ‘일룸 위드펫 라운지’(일룸), 반려견 장기자랑, 친환경 캠페인 부스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동물영화제 관계자는 “영화, 음악, 캠페인이 어우러진 이번 야외상영회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운영부장도 “자연 속에서 예술을 만나고 누리는 삶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지향하는 경험”이라며 “이번 동물영화제 야외상영을 통해 관람객들이 편안하면서도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권행동 카라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만남, 포럼 등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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