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업계가 서브컬처의 중심지인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니메이션, 아이돌 문화 등 독특한 콘텐츠 생태계를 지닌 일본이 오랜 시간 서브컬처의 성지로 불려온 만큼 신작 게임 출시와 함께 현지 취향을 반영한 전략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이용자 특유의 감성과 문화를 정조준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도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는 최근 마코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이세계 리라이트 판타지 RPG ‘오즈 리:라이트(OZ Re:write)’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오즈 리:라이트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연출과 고퀄리티 2D 그래픽이 돋보이는 수집형 RPG다. 현대 문명과 동화 속 세계가 융합된 이세계 리라이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다. 동화를 모티브로 한 42종의 영웅이 각각 고유한 서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게임만의 독특한 판타지 매력을 구현한다. 또한 영웅들과 일상 대화를 나누며 유대감을 쌓는 SNS 스타일 미러그램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캐릭터 상호 작용 경험을 선사한다.
현지 유명 성우진이 풀보이스로 참여한 메인 스토리는 게임의 몰입감과 스토리 연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요소다. 잉그리드 역은 미츠이시 코토노, 셰헤라자드 역에는 이토 시즈카, 벨은 사쿠라 아야네 등이 맡았다.
캐릭터의 기본 콘셉트, 성격, 외형 디자인에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공동 창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관계 중심형 스토리텔링의 재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은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세계를 오염시키는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이를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 조율사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미소녀계 RPG다.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두고, 이용자가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통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토리만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출시 전 음악과 게임 세계관 및 캐릭터를 연계하여 공개한 OST 프로젝트는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게임의 핵심 재미는 호감도 콘텐츠인 같이 먹자와 4명의 캐릭터와 진행하는 실시간 전투 시스템이다. 같이 먹자는 단순한 능력치 증가를 넘어 캐릭터가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교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화려하고 독특한 연출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캐릭터와의 관계가 깊어지는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다. 4인 전투 시스템은 캐릭터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다음달 11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를 일본에 론칭한다. 스타시드는 인공지능(AI)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RPG로,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출시돼 독특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 수집 성장의 재미, 간편한 전투 시스템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캐릭터와의 1대 1 소통 창구인 인스타시드가 스타시드 속 인물과의 독특한 교감 시스템으로 주목받았다.
일본에서의 인기도 기대되고 있다. 타카하시 리에, 우치다 마아야, 나가세 안나, 카게야마 리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성우진의 연기와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 신 및 일러스트 등이 매력을 더해 일본 유저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도 현지 유저 취향을 반영해 선보인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서 검증된 인기 요소를 바탕으로,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맞춰 재구성해 현지 유저층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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