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조유리 첫 도전 응원…“쫄아있겠지만 아내를 믿어”[전문]

사진= 김재우 SNS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 조유리의 새로운 도전에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김재우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아내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늘 제 꿈 얘기만 들어주던 아내가 처음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 말했습니다”라며, “무언가 도전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묻는 모습이 참 오래간만에 보는 설렘 가득한 눈빛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예전, 아내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던졌던 허풍 섞인 꿈들도 결국 아내의 진심 어린 응원 덕분에 하나하나 이루어졌다”며, “이젠 그녀의 차례입니다. 내일은 아내가 첫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고, 멋진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긴장하겠지만 저는 아내를 믿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지지를 전했다.

 

한편 조유리는 과거 은행원으로 일했으며, 2013년 김재우와 결혼 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2018년 아들을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생후 2주 만에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조유리는 아들의 병간호로 인해 산후조리를 충분히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하 김재우 SNS 전문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늘 웃으며 들어만 주던 아내가

처음으로 자기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응원해 줄 수 있겠냐며

저에게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오랜만에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가득한

아내의 착한 눈을 바라보니 예전 우리가 막 사귀기 시작한 때가 떠올랐어요…

그저 아내에게 잘 보이려 약속했던 허풍섞인 제 꿈들..

하지만 그 허풍들도 아내가 진심을 다해 응원해 준 덕에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아내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는 첫 번째 날입니다

겁쟁이라 멋진 분들 사이에서 잔뜩 쫄아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제 아내를 믿어요..

 

내가 아는 사람 중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사람.

그리고 내 인생 최악의 상황에 등판한 구원투수.

13년차 우리집의 에이스 유리를

저와 함께 응원해주세요!!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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