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무대에 닿은 손흥민(LAFC), 일순 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 굳게 자리매김 했다.
손흥민은 26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19일 29라운드를 마치고 발표된 이주의 팀에 처음으로 뽑혔던 그는 계속되는 활약상을 인정 받아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오르는 쾌거를 맛봤다.
기다렸던 데뷔골의 임팩트는 그만큼 대단했다. 24일 FC댈러스 원정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짜릿한 프리킥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 6분 동료 부앙가가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완벽한 궤적을 그려내며 상대 골망 좌측 상단을 갈랐다. 댈러스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가 손을 뻗어도 막을 수 없는 완벽한 킥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대니 무소브스키(시애틀), 샘 서리지(내슈빌), 로빈 로드(미네소타), 하니 무크타르(내슈빌), 아이든 오닐(뉴욕 시티), 대니얼 무니(산호세), 마마두 포파나(뉴잉글랜드), 카이 바그너(필라델피아), 미키 야마네(LA 갤럭시), 마이클 콜로디(댈러스) 등이 30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주간 최우수선수(MVP)는 24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친 무소브스키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의 첫 MVP 소식은 아직이지만, MLS 무대에 연착륙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LAFC 데뷔전이었던 지난 11일 시카고전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첫 선발로 나선 18일 뉴잉글래드전에서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시즌 첫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단숨에 LAFC와 MLS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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