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 보유자’ 김승원, 세계주니어선수권 女 배영 50m 은메달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여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김승원(경기 구성중)이 올해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4일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진행된 ‘2025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 결선에서 김승원이 28초 00으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승원은 전날 진행된 준결선에서 27초77로 대회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날 결선에선 4번 레인서 힘차게 출발했다. 다만, 우승한 호주의 앤슬리 트로터가 27초 88로 김승원보다 0.12초 더 빨랐다.

 

김승원의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3월 2025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겸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우승 당시 수립한 현재 한국기록 27초71이다.

 

김승원은 “준결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깬 것에 비해 결선 결과가 아쉽다”라며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열흘의 기간이 있었지만 사실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에는 애매했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가 메달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귀국하면 올해 후반에 있을 다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원은 이날 은메달로 오토페니에서의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현재까지 문수아(서울체고2)의 여자 평영 100m 동메달과 김승원의 은메달까지 총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문수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새벽, 주종목인 여자 평영 200m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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