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불펜 피칭 완료…한화 선발진, 곧 완전체로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곧, 완전체로!’

 

우완 투수 문동주(한화)의 복귀가 머지않았다. 시동을 건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서 볼펜 피칭을 실시했다. 총 35개의 공을 던졌다.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계획대로 등판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듯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다음 등판은) 27일(고척 키움전)로 예정돼 있다. 거기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에도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맡고 있다. 19경기서 9승3패 평균자책점 3.36을 마크 중이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수(2023시즌 8승)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지난 16일 창원 NC전서 아찔한 상황이 마주했다.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최정원(NC)의 강습 타구에 오른 팔을 맞은 것. 당시 문동주는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17일 병원 검진(X-레이)을 실시한 결과 골절 등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장기적 차원에서 보다 확실하게 회복하고 나서는 것이 좋을 거란 판단을 내렸다. 일정 부분 부기 또한 남아 있는 만큼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다.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17일로 소급 적용됐다. 27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막강 선발진이 곧 가동될 듯하다. 한화 선발진은 23일 기준 평균자책점 3.40으로, 리그 1위다. 최근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문동주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가운데 ‘에이스’ 코디 폰세는 장염 증세로 등판일을 미뤘다. 폰세는 22일 대전 SSG전서 건강하게 돌아왔다(7이닝 무실점). 문동주까지 돌아오면 또 한 번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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