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씨름 김채오-엄하진, 구례대회서 각 체급 장사 올랐다

김채오(안산시청)와 엄하진(구례군청), 김채은(서울특별시씨름협회), 강은별(용인시체육회), 예연정(경상북도씨름협회·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김채오(안산시청)와 엄하진(구례군청)이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에서 각각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정상에 올랐다.

 

둘은 지난 23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부 전문 체급별 결정전에 출전, 자신의 체급에서 장사에 등극했다.

 

김채오는 여자부 전문 매화급 결승전(3판2선승제)에서 밭다리되치기와 안다리를 성공시키며 김시우(구례군청)를 2-0으로 쓰러트렸다. 이로써 6번째 매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홈그라운드에 선 엄하진(구례군청)은 국화급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는 연이은 잡채기를 성공하며 이재하(안산시청)를 2-1로 제압했다. 올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16번째 국화장사를 차지한 순간이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여자부 생활체육 체급별 결승전에서는 작년도 대회 우승자인 예연정(경상북도씨름협회)이 올해도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가져가며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학생부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권승희(중원대)가 매화장사, 김수아(홍성군씨름협회)가 무궁화장사에 각각 등극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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