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새 앨범 ‘카르마(KARM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발매한 정규4집 '카르마(KARMA)'는 무수한 외부 시선과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이들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한 앨범이다.
이들은 컴백에 앞서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료했다. 지난 11개월 동안 전 세계 5대륙 34개 지역 54회 공연을 마쳤다.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등 대형 공연장 입성으로 K팝 최초의 기록을 썼다. 새 앨범 ‘카르마’의 타이틀곡 ‘세레머니’는 투어를 마치고 금의환향한 스트레이 키즈의 자축 앨범이기도 하다.

현진은 “처음 해보는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이었어서 떨리는 마음이 컸다. 먼 나라에서 우리를 관심있게 지켜봐주고 사랑해 주는 스테이에게 정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죽기 직전 한 순간을 떠올린다면 이번 공연장에서 바라보는 스테이들의 눈빛이 아닐까 싶다”고 직접 느낀 감동을 전했다.
이어 필릭스는 “전 세계 팬분들께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페스티벌 같은 에너지와 새로운 구성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멀리서 오래 기다려준 스테이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스테이 덕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 선수 손흥민이 뛰던 토트넘의 홈 구장, 야구선수 이정후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구장 등도 이들의 무대가 됐다. 자신을 축구 팬이라 밝힌 창빈은 “스포츠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순간은 특별했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는 나도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찍게 되더라. 친구들에게 자랑을 많이 했다”고 웃으며 “어마어마한 양의 유니폼을 샀다. 멤버들과 스테이 덕에 잊지 못할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여운을 전했다.
승민 역시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를 사랑하고 야구 선수를 꿈꿨던 시절도 있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가 뛰고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공연을 했을 때 전율이 남달랐다. 너무너무 신난 나머지 이정후 선수 유니폼을 구매해서 입고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간 기억이 난다. 모든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뜻깊었던 투어였다”고 돌아봤다.
숱한 K팝 최초와 최고 기록을 쓴 역대급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 합(HOP)까지 여섯 개의 작품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직행시킨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으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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