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효자 종목, 사격이 연신 메달 과녁을 뚫어내고 있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 넷째 날 대회에서 메달 총 6개(은3·동3)를 수확했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 빛나는 박하준(KT)이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입상했다. 10m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228.7점을 쏴 3위에 오른 그는 이준환(인천대), 서준원(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은 남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전 연령대 메달을 수확했다. 주니어부에선 이현서(경남대), 김태경(한국체대), 이종혁(인천대)이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특히 이현서는 개인전에서 2위에 올라 국제 대회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유소년부에선 조민재(서울고), 신성우(인천체고), 석지우(치악고)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50m 무빙타깃 혼합 정유진(청주시청)의 은메달을 더해 한국 사격은 이날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28개국에서 총 734명의 선수가 출전해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시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점검 무대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은 나흘간 총 1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순항을 이어간다.
대한사격연맹은 “소총 종목 전 연령대 단체전 메달과 박하준, 이현서의 개인전 메달이 고무적이다”며 “권총, 산탄총에 이어 소총까지 모든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여 2026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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