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셀틱의 양현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았다. 21일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에서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담 이다를 대신해 투입됐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현준은 이날 7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2번 성공했다. 패스성공률 75%. 키패스 1회, 크로스 1차례,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다만, 상대 골문을 노린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개막전을 비롯해 스코티시 리그컵, UCL PO까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리그컵에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시즌 첫 공격 포인트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이날 0-0 무승부를 거뒀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셀틱은 27일 알마티의 홈구장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PO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반드시 이겨야만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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