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주, 아들 잃은 아픔 딛고 9개월 차 임신 공개 ‘뭉클’

사진= 성현주 SNS

코미디언 성현주가 임신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성현주 SNS

성현주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주 한 주 노심초사하며 불러오는 배를 숨겨온 결과, 어느덧 9개월 차 임신부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감사한 마음보다 ‘임신 이렇게 힘든 거였나’ 하는 유약한 생각이 앞서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제 남은 한 달은 말랑한 마음으로 축하를 만끽하며 뒤뚱뒤뚱 유난하게 걸어보려고 한다”며 임박한 출산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현주는 “곧 또 하나의 작은 사람을 끔찍하게 사랑하게 되겠죠?”라며 자신이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성현주의 만삭 화보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부른 배를 감싸 안은 모습과 행복한 미소가 곧 태어날 아이를 향한 기대를 고스란히 전했다.

사진= 성현주 SNS

또한 성현주는 박소영, 오나미, 김민경 등 절친한 동료 개그우먼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순간도 영상으로 공유했다. “진짜야?”라며 놀란 후 진심으로 축하를 건넨 박소영, 눈물을 보인 오나미, 함께 기뻐한 김민경까지, 코미디언들의 깊은 우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김승혜, 김영희, 안소미, 허안나 등 다른 개그우먼들도 “축하해요”, “내가 다 너무 행복해” 등의 댓글로 성현주의 새로운 시작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성현주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201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하지만 2020년 첫 아들 서후 군을 패혈증으로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에세이 ‘너의 안부’를 발간했고, 인세 전액을 어린이 병원 환아 치료에 기부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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