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 첫 연출작 ‘짱구’, 부산국제영화제서 첫 선

배우 정우의 첫 연출작이 부산에서 글로벌 관객들을 만난다.

 

20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짱구(정우·오성호 감독)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선정됐다. 앞서 가제 오디션109로 출항을 알렸던 영화는 짱구라는 이름으로 부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는 특별한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최신 한국 상업영화를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섹션으로 매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제작들을 소개해 왔다.

 

작품은 지난 2009년 개봉해 화제를 모은 영화 바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유학을 떠난 짱구의 성장 스토리를 재기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특히 바람의 원작자이기도 한 배우 정우가 직접 각본을 쓴 첫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겨울, 나는으로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팬엔터테인먼트가 직접 투자 및 메인 제작을 맡았다는 점 역시 짱구를 기다려야 할 이유로 손꼽힌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폭싹 속았수다 외에도 드라마 겨울연가를 비롯해 동백꽃 필 무렵, 해를 품은 달, 국민사형투표,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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