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파이어의 세계 최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스마일게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중인 e스포츠 월드컵 2025(EWC)에서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부문 경기가 개막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각 지역 리그를 제패한 최강 팀들이 총상금 200만 달러를 두고 맞붙는다.
올해 EWC 크로스파이어 부문에는 중국, 브라질, 베트남, 유럽·중동·북아프리카(EUMENA), 필리핀 등 5개 권역 리그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브라질 리그의 알 카디시아(AL Qadsiah)와 팀 리퀴드(Team Liquid), 중국의 AG.AL과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volution Power Gaming) 같은 숙명의 맞대결은 물론, 베트남 리그의 팀 팔콘(Team Falcons)과 버투스프로(Virtus.Pro)의 자존심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다크호스 팀들이 강호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할 경우 플레이오프 대진은 더욱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CFS 그랜드 파이널 챔피언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volution Power Gaming), 명문 구단 AG.AL, 바이샤 게이밍(BaiSha Gaming)이 왕좌를 노린다. 특히 바이샤의 N9와 AG.AL의 ZQ는 오랜 라이벌 구도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간다.
브라질 리그에서는 CFS 준우승 경험의 알 카디시아와 세계 최고 저격수 중 한 명인 GOKEN을 보유한 팀 리퀴드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MG, Fefej와 GOKEN의 맞대결은 브라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국제 대회 첫 출전임에도 뛰어난 개인 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나투스 빈체레(Natus Vincere)가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베트남 리그 우승팀인 팀 팔콘은 지난해 CFS 썸머 챔피언십 우승 경험을 앞세워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필리핀의 팀 스탤리온(Team Stallions·전 UBEC)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에서 중국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 시즌25 우승팀 킹제로(KINGZERO)를 2:0으로 완파한 전력이 있어 최연소 참가 팀임에도 가장 주목받는 신예다.
EWC 2025 크로스파이어 부문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기간 동안 행운의 CFS 굿즈와 인게임 보상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해 팬들의 참여 열기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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