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철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고(故) 이병철은 2022년 8월 18일, 뇌출혈로 투병 끝에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1969년 드라마 ‘꿈나무’로 데뷔한 그는 ‘남자 셋 여자 셋’, ‘서울 뚝배기’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박하사탕’에서는 형사 반장 역을, ‘아부지’에서는 교장 선생님 역으로 출연해 진중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0년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6년째 정성껏 간호하는 모습이 공개돼 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의 아들이자 농구선수 출신인 이항범은 부친의 부고를 소식을 전하며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KBS 인기 탤런트 이병철 당신”이라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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