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럭비 꿈나무들이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린다.
대한럭비협회는 “럭비 청소년대표팀이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전남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2025년 럭비 청소년대표 1차 하계합숙훈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럭비협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국가대표 육성 사업이다.
청소년대표팀은 지난 4월 경산생활체육공원 럭비구장에서 열린 ‘2025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국내대회에서 진행한 경기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됐다. 선발 선수들은 △대구상원고 △배재고 △부산체고 △서울사대부고 △인천기공 △양정고 △충북고로 7개교 총 24명이 발탁됐으며, 지도자 6명이 선수단을 이끈다.

이번 합숙훈련에서는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실업팀 한국전력공사의 재능기부로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과의 훈련을 통해 청소년대표 선수들은 경기 운영 능력과 실전 감각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이어 지난 14일 배재고와의 파트너 훈련을 통해 팀 경쟁력을 높였다.
한편, 청소년대표 중 일부 인원은 훈련 종료 직후 22일부터 8일간 중국 내몽골자치구에서 열리는 ‘제33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한다. 경기는 15인제로 진행되며 오는 24일 일본, 25일 바오터우시 현지팀, 27일 중국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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