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지를 확실하게 다져간다.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데뷔골까지 신고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7일 독일 포츠담의 카를-리프크네히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DFB 포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부 리그 소속 RSV 아인트라흐트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공수에 걸친 활약이 빛났다.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지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더불어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마를론 리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하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전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다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결단을 내리면서 올여름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날로 기대감이 커진다. 하노버와의 개막전(0-1 패) 후반 교체 투입을 시작으로 샬케와의 2라운드(1-0 승)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데뷔골까지 신고하면서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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