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를 수놓을 코리안리거가 개막전부터 한자리에 모였다. 이강인(PSG)이 모처럼 선발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고, 권혁규와 홍현석(이상 낭트)은 데뷔전을 치렀다.
PSG는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티냐의 결승골로 낭트를 1-0으로 꺾었다.
‘코리안 데이’가 펼쳐졌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앞선 슈퍼컵에서 보인 활약 덕분이다.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만회골을 신고하며 2-2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승부차기도 성공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그라운드에 한국인만 3명이었다. 선발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79분을 소화했고, 벤치에서 출발한 미드필더 홍현석은 후반 14분 투입됐다. 낭트의 둘은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권혁규는 지난달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완전 이적했고, 홍현석은 마인츠(독일)서 임대로 합류했다.
프랑스서 3명이 쓸 새로운 발걸음이 기대된다. 이날 전반 9분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리자 권혁규가 걷어내는 장면도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2%(57/62)에 기회 창출 3회, 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 권혁규는 패스 성공률 73%(11/15)에 차단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3회) 등을 작성했다. 홍현석은 한 차례 슈팅과 패스 성공률 71%(5/7) 등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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