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거 총출동' 리그1 개막전서 이강인 61분 vs 권혁규·홍현석 데뷔

PSG 이강인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올리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영국)와의 경기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서 슛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프랑스를 수놓을 코리안리거가 개막전부터 한자리에 모였다. 이강인(PSG)이 모처럼 선발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고, 권혁규와 홍현석(이상 낭트)은 데뷔전을 치렀다.

 

PSG는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티냐의 결승골로 낭트를 1-0으로 꺾었다.

 

‘코리안 데이’가 펼쳐졌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앞선 슈퍼컵에서 보인 활약 덕분이다.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만회골을 신고하며 2-2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승부차기도 성공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낭트에 합류한 홍현석. 사진=낭트 SNS 캡처

그라운드에 한국인만 3명이었다. 선발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79분을 소화했고, 벤치에서 출발한 미드필더 홍현석은 후반 14분 투입됐다. 낭트의 둘은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권혁규는 지난달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완전 이적했고, 홍현석은 마인츠(독일)서 임대로 합류했다.

 

프랑스서 3명이 쓸 새로운 발걸음이 기대된다. 이날 전반 9분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리자 권혁규가 걷어내는 장면도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2%(57/62)에 기회 창출 3회, 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 권혁규는 패스 성공률 73%(11/15)에 차단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3회) 등을 작성했다. 홍현석은 한 차례 슈팅과 패스 성공률 71%(5/7) 등의 성적을 남겼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낭트로 이적한 권혁규. 사진=낭트 SNS 캡처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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