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임성재, PGA PO 2차전 첫날 1오버파… 공동 25위

임성재가 15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스 케이브스 밸리 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첫날 9번 홀 티잉 구역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성재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15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0·7601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그는 2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다.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파 행진을 벌이던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으나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고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에게는 이번 대회가 특히 중요하다. PGA 투어 챔피언십은 이 대회 종료 시점 기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 25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현재 순위를 유지해야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다.

 

김시우. 사진=AP/뉴시스

 

김시우는 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주춤했다.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1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면서 2언더파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2개 홀이 발목을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더블 보기로 무너졌다. 페덱스컵 41위인 김시우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선두는 8언더파 62타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5언더파 65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3위에 올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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