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가수 유주(YUZU)가 새롭게 피어난다.
오늘(12일) 오후 6시 유주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인 블룸(IN BLOOM)’이 공개됐다. 활짝 핀 꽃처럼 향기롭게 피어난 감정도, 어둡게 퍼져가는 감정도 ‘인 블룸’의 한 부분이다. 유주는 일상을 통해 경험하는 수많은 감정과 감성을 ‘인 블룸’에 녹였다.
타이틀곡 ‘리플라이(REPLY)’는 ‘소중했던 누군가에게 단 한 줄의 문장만을 편지에 적어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내용을 적고 싶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도 엿보인다.
유주는 타이틀 곡의 단독 작사자로, 나아가 수록된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프로듀서 그루비룸과 과카가 작곡, 구름과 숀이 편곡, 정세운과 제미나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리플라이’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곡의 감정을 표현했다. 마치 곰팡이처럼 퍼져가는 어두운 감정들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찬란하게 극복해내는 모습이 담겼다. 서툴렀던 날들을 지나 결국 이뤄낼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듣는 이들에게 힘을 싣는다.

잊지 마 영원히
빛나던 두 눈이 속삭이던 소원들을
결국 넌 이룰 테니까
못다 한 말들이
남은 칸에 모여
선명하게 네게 닿게 전해 본 내 마음이야
서툴렀던 날들도
많이 미워하진 말자
꺼내지 못했던
남은 얘길 모아
잊지 않게 네게 보내
이게 나의 마음이야
For you
‘인 블룸(In Bloom)’은 유주가 미니 2집 ‘O’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타이틀곡 ’리플라이’를 비롯해 ‘오리온자리’, ‘그날의 사건 (Feat. 정세운)’, ‘moonstruck love(문스트럭 러브)’, ‘No Matter(노 매터) (Feat. GEMINI)’, ‘구름에 걸린 노을처럼’이 수록됐다.
앨범 공개에 앞서 유주는 “앨범 작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메시지다. 진짜 ‘나의 것’을 잃지 않고 지키기 위해서는 아무리 멋진 분위기의 곡이더라도 나의 영혼이 꼭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주가 소속사를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새 둥지에서 솔로가수로서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갈 유주는 “단순하지만 간절하게 ‘인 블룸’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 잘하는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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