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 Pick][단독] 연예인들이 축가?…허각 내세운 이벤트 업체 논란→손연재 유튜브 채널, 돌연 삭제된 이유→‘전처 딸 파양’ 김병만, 예비신부와 혼인신고→임영웅, 베일 벗은 ‘IM HERO 2’→권은비, 9월 현지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단독] 레드벨벳·성시경·영탁이 축가를?…허각 내세운 이벤트 업체 논란

그룹 레드벨벳, 가수 성시경, 영탁(왼쪽부터). 각 소속사, 뉴시스 제공

유명 가수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업체가 확인됐다. 이들은 가수 ‘허각이 보증하는’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해 신뢰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포털 사이트에 문제가 된 업체명 또는 축가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가수 허각의 탑스매치’라는 광고 문구가 뜬다.

가수 허각. 뉴시스 제공

연관된 검색 자료에는 연예인 축가/사회/이벤트/행사 등이 안내되어 있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는 ‘가수 허각이 보증하는 축가와 행사’, ‘예산에 맞는 진짜 가능한 리스트를 보내 드린다’는 문구가 강조되어 있다.

해당 이벤트 업체 홈페이지 캡처.
포털사이트에 검색된 해당 이벤트 업체 광고 배너.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취재를 시작할 당시 해당 업체 홈페이지 내 ‘연예인 축가’란에는 수 십명에 달하는 가수들의 프로필 사진과 이름이 안내되어 있었다. 그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그룹 레드벨벳이다.

 

톱급 유명 가수가 축가를 부르는 일이 흔하진 않지만 전혀 없는 일도 아니다. 대개 가족이나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로 축하를 보낸다.

 

 이 업체는 레드벨벳의 사진을 축가 코너의 상단에 배치했었다. 현재 멤버별로 소속사를 이적해 활동하고 있는 레드벨벳이 섭외비를 받고 축가를 부르는 게 가능할까. 

 

이와 관련해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연락을 취하자 소속사 측은 “레드벨벳은 업체를 통해 축가를 하지 않는다. 행사도 소속사가 직접 조율한다”고 답변했다.

 

소속사가 해당 업체에 연락을 취해 항의하자 레드벨벳의 사진은 내려갔다. 업체 측은 “홈페이지 리뉴얼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설명했다고.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섭외 가수 리스트. 홈페이지 캡처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일부 가수들의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행사를 나간다 해도 소속사를 통해 계약된 행사에 출연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기자가 직접 해당 업체에 연락해 가격을 문의해봤다. 홈페이지 축가/행사란에 얼굴과 이름을 올린 가수 성시경의 출장비를 문의하자 돌아온 대답은 “성시경은 축가를 하지 않는다”였다. 그러나 이내 “(축가는 하지 않지만) 행사는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시 행사 섭외비를 묻자 업체 측은 역으로 “얼마까지 생각하고 있나”고 물었다. 이를 전해 들은 성시경의 소속사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소속사의 항의 전 해당 홈페이지에 제공되어 있는 축가 가능 가수 레드벨벳, 김범수, 나윤권의 프로필 사진. 홈페이지 캡처

성시경, 김범수, 민경훈, 다비치 등 유명 가수들의 프로필 사진은 삭제됐다. 다만 항의를 거친 후 사진이 삭제되었다는 점이 문제다.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에 대한 보상도, 이를 신뢰한 고객들에 대한 해명도 없었다. 송가인, 영탁 등 여전히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들의 일부 소속사 측도 “모르는 업체”라며 황당한 기색이 역력했다.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초상권을 활용해 특정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에게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 및 소속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정작 업체의 대표 얼굴인 허각 측은 자신의 이름과 사진 등이 도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11일 허각 소속사 관계자는 “허각 씨가 축가행사를 많이 가다 보니 어릴적 친구의 사업 제안이 왔다. 수년 전 협업을 했으나 금전 문제로 인해 관계를 끊은 지 오래다. 연락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분노했다. 

 

법무법인 리 이인철 변호사는 “연예인의 동의 없이 사진을 영업에 이용했다면 해당 연예인들은 초상권 침해를 주장할 수 있다. 성명권을 도용했기 때문에 성명권 침해도 마찬가지다. 민사적으로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이름과 사진을 계속해서 허락 없이 쓴다면 ‘사진을 내려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은 “4∼5년 전에 사진을 쓴다고 허락을 받았다. 리스트업을 해달라고 하셨던 분들도 있다. 그런데 그 사이 소속사를 옮긴 분들 중에 최근 내려달라고 연락 온 곳들은 수정해드렸다”면서 “행사가 오면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오늘 중에 전화를 돌려서 컨펌을 받고 조치하겠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업체의 신뢰도 부분에서 허각의 얼굴과 이름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속사 반응을 들은 뒤 말을 아꼈다. 

 

현재 이벤트 업계는 연예인 축가 수요가 많아지면서 각 업체의 장점을 강조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중개 업체의 역할이 생긴다. 고객이 섭외 문의를 하고, 업체는 가수를 섭외해 중개비를 챙기는 방식이다. 

 

자신의 초상권이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연예인과 소속사, 그리고 이를 믿고 의뢰하는 대중들에게도 경각심이 요구된다. 

 

◆손연재 유튜브 채널, 돌연 삭제된 이유가…“불편 끼쳐 죄송”

손연재 유튜브 채널 캡처

전 리듬체조 손재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이 돌연 삭제됐다가 다시 복구됐다.

 

12일 손연재 유튜브 채널 제작진은 “지난 11일 오후 채널이 갑자기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제작진이 즉시 상황을 확인하고 유튜브에 이의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채널에는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됐다’는 안내가 올라왔고, 이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제작진은 “다행히도 재검토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이 전혀 없다는 공식 확인을 받았다. 채널은 이미 완전하게 정상 복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2022년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일상 생활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전처 딸 파양’ 김병만, 예비신부와 혼인신고 완료

사진= 뉴시스

개그맨 김병만이 재혼 소식을 전했다.

 

12일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김병만이 최근 연하의 예비신부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두 자녀와 함께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9월 서울 서초구 세빛섬 루프탑에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촬영을 마쳤으며, 방송은 이달 중 공개된다.

 

김병만은 앞서 2010년 7세 연상의 전 아내 A 씨와 혼인신고를 하며 딸 B양을 친양자로 입적했다. 이후 2023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전 딸로 알려진 B양이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확인 소송’을 제기해 이목을 끌었다. B양은 법원에 “혼인 기간 중 김병만이 다른 여성과 사이에서 두 자녀를 얻었다”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생자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전 아내 A 씨와 파탄 상태에서 현재의 예비신부와 아이를 가졌다”며 사실관계를 반박했다. 이어 서울가정법원은 8일, 김병만이 제기한 B양 파양 청구를 인용하면서 두 사람의 법적 부녀 관계도 종결됐다. 이는 세 번째 시도 끝에 받아들여진 결과다.

 

◆가을 분위기 물씬…임영웅, 베일 벗은 ‘IM HERO 2’

가수 임영웅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12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IM HERO 2’ 콘셉트 포토 버전 01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임영웅은 강렬한 눈빛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하는가하면, 한층 더 물오른 비주얼도 돋보이고 있다. 

 

특히 올블랙 패션을 소화한 임영웅의 모습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며 한 편의 화보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속사 측은 “임영웅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 전달은 물론, 또 한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임영웅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을 정규 2집 ‘IM HERO 2’는 오는 29일 금요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새 앨범 발표 외에도 전국투어 콘서트도 개최한다. 10월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대전, 부산에서 열리며 또 한번 전국 방방곡곡을 하늘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워터밤 여신 타이베이 간다…권은비, 9월 현지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사진 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권은비가 타이베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2025 권은비 콘서트 ‘더 레드’ 인 타이베이(2025 KWON EUNBI CONCERT 'THE RED' IN TAIPEI)’(이하 더 레드) 포스터를 공개하고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는 깨끗한 배경 속 권은비의 매혹적인 자태를 담았다. 젖은 단발 헤어스타일에 올블랙 의상으로 섹시한 무드를 자아냈고, 붉은색의 강렬한 폰트로 공연명 더 레드가 새겨져 있다.

 

앞서 권은비는 지난해 12월 타이베이에서 첫 단독 팬미팅 '트레저(Treasure)'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당시 연말 공연에 걸맞은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와 여러 이벤트로 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펼쳐진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올라 ‘워터밤 여신’ 수식어를 재차 증명했다.

 

더 레드는 권은비가 2023년 개최한 단독 콘서트 ‘퀸(QUEEN)’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먼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타이베이 첫 단독 콘서트는 9월 20일 레거시 맥스(Legacy MAX)에서 펼쳐지며, 8월 16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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