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신예은, 절친 케미 어떨까…‘버스 안내양’으로 변신

백번의 추억 티저 영상 화면. JTBC 제공

배우 김다미와 신예은이 버스 안내양으로 변신한다.

 

12일 JTBC ‘백번의 추억’ 제작진은 100번 버스에 찬란한 꿈을 싣고 달리는 안내양 김다미와 신예은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9월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는 1980년대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과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극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빵모자(베레모)와 유니폼을 입고 오라이를 외치는 김다미, 신예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두 청춘은 각자의 꿈을 안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영례가 교복을 입어야 할 나이에 집안의 생계를 도우려 안내양 유니폼을 입고 달리는 데는 대학 진학이란 꿈이 자리잡고 있다. 야심한 시각 기숙사에서 홀로 손전등을 켜고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영례의 갓생의 일상에 새 바람이 분다. 눈빛부터 어딘가 달라 보이는 신입 안내양 종희가 쿨내를 진동하며 청아운수에 입사한 것. 우정을 나눌 여유조차 없던 영례에게 종희는 어느새 “대학 가고 싶어”, “미스코리아나 될까 봐”라는 꿈을 나누며 함께 웃고 재잘대는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하루 종일 오라이를 외쳤던 이들이 잠시나마 걱정도, 근심도 없는 반짝이는 순간이 영상 밖으로 번진다.

 

비발디다방 안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낸 허남준의 강렬한 존재감은 눈길을 사로잡은 동시에 이들의 관계성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가 맡은 재필은 영례와 종희의 깊은 우정에 감정의 파고를 일으킬 운명의 첫사랑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가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며 만들어갈 우정, 그리고 재필과 얽히며 펼쳐질 설레는 청춘 서사를 엿볼 수 있다. 1980년대라는 시대 배경 속에서 찬란했던 청춘의 얼굴을 가득 실은 추억버스에 시청자들을 태우고 오라이할 예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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