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다음은 십센치…‘더 시즌즈’ 후임 낙점

가수 십센치(10CM, 권정열). 뉴시스 제공

가수 십센치(10CM, 권정열)가 KBS2 음악예능 ‘더 시즌즈’의 MC를 맡는다. 

 

10CM는 10일 오후 열린 ‘2025 10CM 단독공연 <5.0>’에서  ‘더 시즌즈’ MC 발탁 소식을 알렸다. 엔딩 말미 10CM가 전한 깜짝 소식에 관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지난 1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총 21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 진행자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인디계의 대통령 10CM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2023년 방영을 시작한 ‘더 시즌즈’는 박재범을 시작으로 잔나비 최정훈, AKMU(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에 이어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더 시즌즈’라는 제목처럼 계절 단위로 새로운 진행자가 배턴을 이어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0년 데뷔한 10CM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아메리카노’, ‘안아줘요’, ‘폰서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페스티벌에서 떼창을 불러 일으키는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지난달 30일에는 7년 11개월 만에 정규 5집 ‘5.0’을 발매했다. '편의점 같은 음악'이라는 키워드처럼 일상에 스며드는 십센치 특유의 감성을 전반에 녹여냈고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발매 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앨범은 선공개 곡 '춤 (Feat. 비비(BIBI))'을 타이틀곡 '사랑은 여섯줄' 등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꾸준히 음악 예능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더 시즌즈’는 그간 MC진은 탁월한 음악성과 진행력을 바탕으로 게스트와의 합을 보여줬다. 여덟 번째 호스트를 꿰찬 10CM가 보여줄 새로운 ‘더 시즌즈’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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