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공격수 양민혁이 또 다시 임대를 떠난다.
잉글랜드 2부리그 EFL 챔피언십의 포츠머스FC는 “토트넘의 양민혁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시즌 연속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1군 데뷔는 하지 못한 채 곧바로 챔피언십의 QPR로 임대돼 2024∼2025시즌 후반기를 보냈다. 성적은 14경기에서 2골 1도움.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그는 프리시즌 매치를 치렀다. 하지만 1군의 바늘 구멍을 뚫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존 모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양민혁은 처음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며 “그 후 QPR로 임대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린 양민혁이 진정한 유망주라고 믿는다. 토트넘이 높게 평가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번 임대는 그의 발전을 위한 다음 단계”라고 전했다. 이어 “흥미로운 플레이를 펼치며 올 시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16위에 오른 팀이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십에는 양민혁을 포함해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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