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LG 김현수가 KBO리그 역대 4번째 2500안타에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달성하면 한화 손아섭, KIA 최형우, 박용택(은퇴)에 이어 4번째가 된다.
김현수는 2007년 4월8일 대구 삼성전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그해 99경기에 나서며 87안타를 기록했다.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안타 기록을 늘려 나갔다.
특히 데뷔 3년차였던 2008시즌에는 168안타, 4년차였던 2009시즌에는 172안타를 기록하며 2연속 리그 시즌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총 8시즌에서 안타 부문 10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리그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기복 없는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이 2,500안타라는 대기록을 가능하게 했다. 2008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한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7월30일 잠실 KT전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달성하며 양준혁, 박한이(이상 은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내년에도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면 리그 역대 최초 17시즌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또한 2500안타를 넘어 2505안타를 달성하면 박용택을 넘어 리그 역대 안타 부문 3위에 오르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현수가 2500안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통산 안타 순위에서 손아섭 2583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는 2551안타를 기록한 최형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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