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본명 이나라)이 자신의 이름과 사진이 무단으로 사용된 허위 광고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옥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를 통해 알려진 ‘미XX XXX(XXX 대표)’ 및 ‘호주 XXXX’ 관련 내용에 나 역시 연관돼 있었다”며 “해당 업체가 마치 내가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추천한 것처럼 광고 글, 블로그, 각종 게시물에 내 이름과 사진을 무단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옥순은 “해당 광고로 업체는 상당한 수익을 얻었지만, 나에게는 사전 동의나 문의가 전혀 없었다. 단 한 번도 이를 승인하거나 협의한 적 없다”며 “이에 약 두 달 전부터 민사소송을 준비했고, 오늘(6일) 정식으로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옥순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광고나 협찬, 공동구매 등 어떤 활동이든 양심적이고 진실하게 진행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내 가족과 내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택할 것이며, 이 원칙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타인의 신뢰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이들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내 이름을 걸고 끝까지 책임지고 바로잡겠다. 혹시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해당 화장품 브랜드는 주름 개선 효과를 내세운 광고를 진행하면서, 해외(호주) 브랜드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국내 브랜드로 밝혀졌다. 개그우먼 정주리가 모델로 활동한 가운데, 그룹 S.E.S 출신 바다도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호주 갔을 때 이 제품 처음 봤다”며 “호주에서 꽤 유명하다”고 언급해 혼선을 빚은 바 있다.

 

바다는 전날 자필 사과문을 통해 “검토와 판단이 부족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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