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아이슬란드 장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영입

광주에 입단한 프리드욘슨. 사진=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아이슬란드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을 영입했다.

 

아이슬란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 입성했다. 프리드욘슨은 아이슬란드 구단 HK 코파보구르를 통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에서 뛰었다. 이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2018년 노르웨이 올레순 FK 시절에는 32경기 20골, 2019시즌 27경기 8골을 터뜨려 팀의 1부 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2020시즌엔 1부 리그 15경기에서 11골을 넣어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A매치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장신 공격수라는 점이 주목된다. 키 196cm, 몸무게 85kg의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프리드욘슨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 싸움에 능하고 헤더에도 일가견이 있다.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가속력을 보유하고 있다. 왼발잡이지만 오른발 사용 능력도 준수해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 연계 등에 장점이 있는 타겟형 공격수다.

 

광주에 입단한 프리드욘슨. 사진=광주FC 제공

 

광주에 입단한 프리드욘슨. 사진=광주FC 제공

프리드욘슨의 가세는 최전방에 높이와 결정력을 더하길 원하는 광주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프리드욘슨은 “K리그에서 뛰는 첫 아이슬란드 선수라고 들었는데 매우 영광이다. 새로운 문화와 도전에 대한 열망이 광주로 이끌었다”며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항상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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