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레전드’ 코스타, 심장마비로 사망

사진=FC포르투 SNS

포르투갈 축구의 레전드 조르즈 코스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FC포르투는 지난 5일 “코스타가 클럽 훈련 센터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53세. 

 

코스타는 포르투갈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포르투에선 공식전 324경기를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컵,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등 총 24개의 우승컵들 들어 올렸다.

 

은퇴 후엔 지도자로 변신했다. 포르투갈, 루마니아, 키프로스 등 프로 클럽과 가봉 축구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2024년 친정팀 포르투의 축구 이사로 선임됐다.

 

애도의 물결이 인다. 포르투는 “코스타는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의 가치, 헌신, 리더십, 열정을 보여줬다”고 추모했다. 현 포르투갈 캡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자신의 SNS에 코스타의 사진과 함께 “잘가요, 조르즈 코스타”라고 적기도 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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