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박병호 등 대거 엔트리 변동…박진만 감독 “새롭게, 더 활발하게”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새롭게, 활발한 야구를 했으면!”

 

프로야구 삼성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5연패 늪에 빠졌다. 촘촘한 순위표. 워낙 치열한 경쟁이 치열한 만큼 긴 연패는 치명적이다.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지난달 27일까지만 하더라도 5위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4일 기준 8위까지 떨어졌다.

 

1군 엔트리에 대거 변화를 줬다. 박병호, 류지혁, 김태훈(투수), 이재익 등을 내려 보냈다. 대신 이해승, 이창용, 김대우, 최충연 등을 콜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이다. 더 붙일 것도, 뺄 것도 없다. 부진으로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팀이 어려울 때, 베테랑을 대거 말소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박병호는 그간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다. 1군에 올라온 지(7월 29일) 얼마 되지 않았다. 6경기 만에 다시 퓨처스(2군)로 향하게 됐다. 박 감독도 “고민을 했다. 베테랑들이 해줘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분위기를 한 번 바꿔보려 한다. 새롭게, 활발한 야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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