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故 송영규 빈소 찾아 추모 “허망하오, 이리할 줄 몰랐소”

사진= 뉴시스

배우 이종혁이 세상을 떠난 故 송영규를 애도하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5일 이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빈소 사진을 올리며,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이종혁 SNS

이종혁은 이어 “나약해서 실망이요.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되는데 약속해놓고…”라며 생전의 고인을 회상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故 송영규는 4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의 자택 인근 타운하우스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최근 송영규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하는 등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송영규는 생전까지도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와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 출연 중이었으며, 두 작품은 유작이 됐다.

 

송영규의 빈소는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아내와 두 딸이다. 발인은 6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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