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2년 만에 해외 지점 현지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고 올해 4개국 개원을 확정하는 등 K-지방흡입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365mc는 동남아 시장에서 뜨거운 현지 호응을 이끌며 탄탄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왔으며, 인도네시아(3개)와 태국(1개) 등 총 4개 해외 지점에서만 누적 매출 105억 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365mc, 美 LA 진출 확정...라지엘과 지방 감소 솔루션 개발 협업도
365mc는 최근 세계 최대 비만 치료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65mc LA점 설립을 위한 계약을 최종 체결했으며, 오는 9월 말 개원을 앞두고 있다. 365mc는 LA점 개원 후 매출이 안정되면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시애틀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추가 지점 개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이 진행됨에 따라 현지 유수 교육기관과 글로벌 제약·IT 기업과의 협업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365mc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방흡입 인공지능(AI)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진행한 글로벌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 이하 라지엘)와의 파트너십 체결도 눈에 띈다. 이번 협력은 365mc의 람스와 라지엘의 지방용해 신약 'RZL-012'를 결합해 복합 바디컨투어링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RZL-012는 현재 미국 FDA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회사 모닛셀, 강남 지방줄기세포센터 등을 통해 지방줄기세포에서 집중하는 365mc다.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365mc가 지방에 집중해 축적한 임상 노하우와 기술은 이제 단순한 시술을 넘어, 의료 전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의료공학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그간 아시아 시장에서 입증해 온 치료 효과와 운영 시스템이 미국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황금어장 노린 365mc..."베트남 진출로 체형·미용 시장 입지 굳힐 것"
미국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Cognitiv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의료 미용 시술 시장은 연평균 14.5% 성장해 2031년 약 7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365mc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2023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해 자카르타 1호점을 시작으로 1년여 만에 3호점까지 개원했으며, 현재는 자카르타 사우스쿼터(SQ)에 4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지점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부위에 시행된 누적 추출된 람스 보틀 수가 4만 보틀에 달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역대 월 매출 최고치인 5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현지 법인의 실적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이사는 "동남아시아는 빠른 경제 성장과 인구 변화로 미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체형 개선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365mc의 해외 매출도 한층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365mc만의 자체 의사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동등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현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365mc는 각국 의료 환경에 맞춘 기술 현지화와 AI 기반 맞춤 치료로, 세계 비만 치료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에 서겠다"며 "글로벌 지점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 지점 확장과 매출 성장을 통해 365mc를 전 세계 '지방흡입의 기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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