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수와 유니폼 교환해 보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07년생 공격수 박승수가 이적을 앞둔 손흥민(토트넘)과 유니폼을 바꾸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승수는 2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과 산드로 토날리도 동석했다.
박승수는 “저도 아침에 기자회견을 봤다”며 “선수의 선택이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박승수로서는 손흥민과 맞대결을 치를 마지막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박승수는 “진짜 마지막일 수 있으니 내일 경기에서 유니폼을 교환해보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다만 토트넘전에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내일 경기에 들어간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하우 감독은 떠나는 손흥민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이 EPL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하우 감독은 본머스와 뉴캐슬을 이끌었다. 그라운드에서 수년 간 마주쳤다.
하우 감독은 “손흥민은 EPL의 레전드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선수) 초기 시절부터 많은 맞대결을 했다. 축구에 대한 욕심, 속도, 결적력 등 모두 프로페셔널했다. 직접 지도하지 않았지만 최고의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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