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범이 활짝 웃었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이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의 풀타임 활약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1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버니언과의 2025~2026시즌 UEL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연장에 돌입,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르 브루마드의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합계 점수 3-2(1-1 무·2-1 승)로 히버니언을 꺾고 3차 예선에 올랐다.
이한범은 매즈 베크 쇠렌센과 중앙 수비를 이루고 골문을 지켰다. 무릎 수술 합병증에서 돌아온 조규성은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90분은 부족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4분 미트윌란은 다리오 오소리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히버니언은 연장 전반 17분 로키 부쉬리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끝내 미트윌란이 웃었다.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르 브루마도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미트윌란은 히버니언을 꺾고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8일, 15일 프레드릭스타드 FK(노르웨이)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