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가 국내 엔터업계 최초로 오픈소스 국제 표준을 인증받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CJ CGV는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계적인 오픈소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 재단의 주도로 시작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정책 및 프로세스,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구성원 교육 등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 표준 인증을 부여한다.
CJ CGV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오픈소스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리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2023년부터 오픈소스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며 국제 표준 인증의 주요 요구사항들을 충족시켜왔다.
이를 위해 CJ CGV는 오픈소스 검증 및 관리를 전담할 조직과 담당자를 지정하고, 법무 및 보안 전문가를 포함한 오픈소스 협의체를 구성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자체적인 오픈소스 관리 규정을 도입하고 시스템 개발 시 오픈소스 검증을 의무화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했으며, 오픈소스 라이선스 검증 및 보안 취약점 점검을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CJ CGV는 지난 15일 선보인 차세대 시스템의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오픈소스 구성 요소에 대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이는 차세대 시스템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정보보호 기능 강화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영화 팬들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씨네톡 운영에 핵심적 기술 토대가 됐다.
손종수 CJ CGV 디지털혁신담당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픈소스의 전략적이고 안전한 활용이 필수가 됐다”며 “이번 인증은 CJ CGV의 기술 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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