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30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별도 이견 없이 이같이 의결했다.

 

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의 도덕성, 준법성 및 직무수행 능력을 비롯해 국토교통 현안 및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했다"며 "청문보고서 안에는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에 적격 의견으로는 풍부한 정치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와 김 후보자가 지방 현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춰 지역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의견이 담겼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 측의 자료제출이 부실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에 대해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부적격 의견도 반영됐다.

 

김 후보자는 빠르면 이번주 중 취임할 가능성도 있다. 박상우 현 국토부 장관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기 전인 2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국토부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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