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30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별도 이견 없이 이같이 의결했다.
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의 도덕성, 준법성 및 직무수행 능력을 비롯해 국토교통 현안 및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했다"며 "청문보고서 안에는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에 적격 의견으로는 풍부한 정치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와 김 후보자가 지방 현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춰 지역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의견이 담겼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 측의 자료제출이 부실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에 대해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부적격 의견도 반영됐다.
김 후보자는 빠르면 이번주 중 취임할 가능성도 있다. 박상우 현 국토부 장관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기 전인 2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국토부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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