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호·복지 의식 제고를 위해 전국의 초등학생과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문은 초등학생의 그림 그리기와 초등교사의 교육사례로,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그림 그리기 부문은 ‘내가 꿈꾸는 동물복지 세상’을 주제로 그린 작품 이미지를 동물사랑배움터 홈페이지에 등록한 뒤 실물 원본을 우편으로 한국동물환경연구소에 접수하면 된다.
교육사례 부문은 초등교사 개인 또는 팀이 동물사랑배움터의 초등 교재를 활용, 실제 수업을 진행한 후 해당 수업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한국동물환경연구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을 수여한다. 각 부문 대상인 장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발표는 9월3일.
아울러 농식품부는 ‘함께해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동물복지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찾아가는 동물사랑 배움학교’ 등 학교 동물복지 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높은 만큼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각을 투영한 그림과 현장의 교육사례를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학교에서부터 시작하는 동물복지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9월 26~27일 벡스코에서 제1회 동물보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동물보호의날은 매년 10월4일로 지난해 처음 지정됐다. 행사는 ‘같이 살아, 가치 있는 동물복지 세상’을 주제로 열리며, 개막식에는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공모전 입상작은 홍보관 전시를 비롯한 동물보호·복지 관련 홍보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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