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한국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배우 박보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배우 박보검을 위촉했다. 박보검은 올해 ‘네버엔딩 코리아’를 주제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지난 29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그는 한국의 끝없는 매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해 호응을 얻었다. 놓치기 쉬운 여행 팁도 소개했다. 한국관광의 새 얼굴이 된 배우 박보검이 위촉식에서 전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네버엔딩 코리아’ 캠페인에 함께한 소감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서 글로벌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네버엔딩 코리아라는 주제처럼 한국은 어디를 가도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나라다. 이번 캠페인 영상을 이동원, 이한열 감독님과 작업했다. 영상을 본 많은 분들이 ‘한국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라 믿는다.”
-명예관광 홍보대사 맞추기 이벤트가 있었다. 실루엣만 보고 박보검 씨라는 것을 맞춘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감사합니다. 한복만 입었는데도 그렇게 알아봐 주시니 감동이다. 오늘 입은 의상도 한복이다. 한복의 아름다움도 알릴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정말 모두가 명장면이라 하나를 고르기 어렵다.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장면 하나하나가 인상 깊었다. 그 순간들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네버엔딩 코리아’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캠페인 OST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직접 불렀다. 어떤 곡인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캠페인의 타이틀곡을 직접 부를 수 있어 감사하다. 곡은 K팝 콘텐츠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겸 아티스트의 뮤즈 켄지 선생님이 만들어주셨다. 곡을 받았을 때부터 너무 좋아서 꼭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또 곡을 같이 작곡해주시고 가이드를 불러주셨던 아티스트 분이 최근에 크게 사랑받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소다팝’의 원곡자셨다. ‘사자보이즈’의 진우의 목소리를 불러주신 앤드류 최 아티스트께서 함께 작업해주셨다. 인연이 참 신기하더라. 영광이다”
-한국에 처음 오는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광화문과 경복궁 같은 역사적인 장소를 추천하고 싶다. 최근 드라마 ‘굿보이’ 촬영지였던 부산도 소개하고 싶다. 그런데 요즘 외국 관광객분들은 한국인보다 더 많은 지역을 알고 계신다. 외국 팬들을 보며 나 자신도 반성하게 되더라.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느끼고 추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박보검이 생각하는 한국 여행의 매력은.
“끝없는 이야기처럼 계속해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지역마다 분위기와 문화가 다르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 이런 다양성과 감동이야말로 한국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음식도 맛있다. 요즘엔 기내식에서도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같다. 이조차 매력인 것 같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와 정 역시 한국의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꼭 즐겨봤으면 하는 경험이 있다면.
“‘따릉이(서울 공공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려보는 경험을 추천한다. 서울은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공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여유롭고 건강하게 도시를 느낄 수 있다. 따릉이는 1시간권 외에도 일일권, 7일권, 1년권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다.”

-한국 여행 중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준다면.
“단연 캠페인 OST ‘온 마이 웨이’다(웃음). 여행을 떠나기 전 들으면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곡이다. 앞으로 제 추천곡들을 모은 플레이리스트도 공유해볼 계획이다.
아, 저만의 개인적인 위시리스트가 있다. 개인적인 거대한 소망이다(웃음). 한국에 도착하면 기내에서 한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때 ‘온 마이 웨이’가 나오면 좋겠다. 공교롭게도 인천공항 홍보대사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함께 연기한 아이유 씨더라. 아이유 씨의 음악과 온마이웨이는 한국여행을 감미롭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가 아닐까.”
-명예 홍보대사로서 포부를 들려달라.
“홍보대사로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한국의 끝없는 매력들을 많이들 알아보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시 오고 싶은 나라, 또 오고 싶은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대한민국의 따뜻한 마음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손을 내밀어드리면 어떨까. 좋은 추억과 여행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모든 분께 잘 부탁드린다. 저도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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