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에어는 지난 7월 18일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 민간항공이송 전문기업 ㈜셔틀에어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로에어 필리핀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응급환자를 위한 통합 이송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외환자 이송 분야의 선두주자 ㈜프로에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필리핀 지사는 현지 의료기관 및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24시간 긴급 이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에게 ▲현지 병원 초기 진단 ▲전용 에어앰뷸런스 배치 ▲국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전망이다. 이는 해외 여행객과 근로자 증가 추세 속에서 응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제 프로에어 대표는 “필리핀 지사를 교두보로 삼아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글로벌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해외 이송 서비스의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에어는 이번 서비스와 함께 어시스트카드 여행자보험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액 의료비 리스크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보험 가입자는 이송 비용의 일부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현지-이송-치료 전 단계에서 보험사와 실시간 연계가 가능하다. 이는 해외 체류 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발생 시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셔틀에어서비스의 브라이언 P. 두에나스(Bryan P. Dueñas) 대표는 “프로에어와의 기술·인프라 공유를 통해 필리핀 내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며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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